들어가며워터폴 방법론은 기본적으로 한 번 정한 계획을 순서대로 밀고 나가는 방식입니다. 자동차나 건물처럼, 처음 설계가 아주 중요하고 중간에 수정하기 어려운 제품에는 잘 맞았어요. 그래서 예전에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그렇게 했죠. 설계 → 개발 → 테스트 → 출시의 단계로 차례차례 진행됩니다.하지만 소프트웨어는 물리적인 제품과는 다르게, 변화에 매우 민감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1990년대 이후로 IT 환경이 빠르게 바뀌기 시작하면서, 워터폴 방식의 약점이 두드러지게 되었어요.인터넷이 보급되며 사용자 요구가 자주, 빠르게 바뀜개인용 컴퓨터 확산으로 사용자 기대치가 훨씬 높아짐시장 트렌드가 몇 개월 사이에도 확 바뀔 수 있음예를 들어, 6개월 전에 계획한 기능이 출시 시점에는 더 이상 고객이 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