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언제부턴가 우리는 많은 일을 웹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은행 업무, 쇼핑, 메신저, 심지어 병원 진료까지. 근데 말이에요,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내가 입력한 정보, 혹시 누가 훔쳐보면 어쩌지?” 실제로 인터넷 초창기에는 그런 일이 정말로 있었습니다.예를 들어, 누군가가 같은 와이파이에 접속해 있다면,당신이 어떤 웹사이트에 로그인했는지, 어떤 내용을 입력했는지 들여다보는 게 가능했어요.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죠. 다행히도요. 하지만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단순합니다.우리가 흔히 접하는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라는 통신 방식이“보안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쉽게 말해,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그냥 주고받았던 거죠.그냥 엽서에 글 써서 우체통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