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업특강이란?
솔직히 처음에는
'또 뻔한 취업 강의겠지...' 싶었는데,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KB IT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이번 IT취업교육 특강은
현업에서 바리바리 일하고 계시는
시니어 개발자분이 직접 와서
"이거 진짜 별로야", "이건 꼭 해봐"
이런 식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시는 거예요.
일반적인 취업 특강이라고 하면
"열심히 하세요", "포트폴리오 잘 만드세요"
이런 뻔한 얘기들만 나올 줄 알았는데,
이분은 진짜 채용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야기해주셔서 완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기술 선택부터 포트폴리오 작성까지,
취업 준비하면서 정말 궁금했던 현실적인 부분들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어요.


2. 취업특강 소개
강사분은 AWS도 써보고 네이버 클라우드도 써보고,
여러 회사에서 개발도 하고 채용도 해본 경험이 있는 분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이론적으로는 이게 맞지만 실제로는..."
이런 식으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선택과 집중'에 대한 얘기였어요.
개발자 준비하면서 "아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하면서 멘탈이 나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이분이 "다 할 필요 없어, 전략적으로 선택해"
이런 식으로 명쾌하게 정리해주시니까 되게 시원했습니다.
3. 취업특강 내용
요즘 개발자는 다 알아야 한다?
첫 번째로 나온 이야기가 이거였어요.
"요즘은 백엔드, 프론트엔드 이거 하나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 다 알아야 한다."
아, 그럼 또 공부할 게 늘어나네... 싶었는데,
핵심은 그게 아니었어요.
중요한 건 어떤 걸 선택하느냐였습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플랫폼 얘기를 하시면서,
"AWS 따는 게 좋을까 네이버 클라우드 따는 게 좋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셨어요.
그러더니 "네이버 클라우드 따야 하는 순간들이 많다.
오히려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강사분이 직접 두 플랫폼을 다 써보셨대요.
그래서 "두 개를 다 써보니 어디서는 이게 더 경쟁력이 있더라" 이런 얘기를 할 수 있고,
이런 게 진짜 차별점이 된다는 거예요.
단순히 "AWS가 인기니까 AWS만 해야지" 이런 게 아니라요.
채용공고 15개씩 본다고?
이 부분이 진짜 충격이었어요.
강사분이 지금도 채용공고를 하루에 15개씩 본다고 하시는 거예요.
"왜요?" 했더니 이런 답변이 나왔습니다:
"보다 보면 선택과 집중의 확률이 늘어난다. 잘못된 선택을 줄일 수 있어."
구체적으로는:
- 이 자격증이 진짜 필요한지 아닌지 알 수 있음
- 어떤 기능을 맡아야 하는지, 어떤 게 더 유리한지 파악 가능
- 내 이력서에 뭘 넣을지 명확해짐
그러면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런 분석 없이 포트폴리오를 만드니까 어려운 거야."
아... 맞는 말이에요.
저도 그냥 "좋다더라" 하는 기술들만 따라가면서
포트폴리오 만들다가 "뭔가 방향성이 없네?" 싶었거든요.
워터폴 vs 애자일, 정답은?
개발 방법론 얘기도 신선했어요.
보통 "애자일이 최고야, 워터폴은 구식이야" 이런 식으로 들었는데,
강사분은 달랐어요.
"워터폴이 무조건 안 좋냐? 그건 아니다."
- 요구사항이 명확하다는 가정이 있다면, 워터폴이 더 적합할 수 있음
- 변경될 일이 없다면 워터폴이 나을 수도 있음
- 반대로 우리끼리 프로젝트 하면서 이것저것 바꿔가면서 한다면 애자일이 맞음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얘기였어요.
무조건 "이게 최신이니까 좋아"가 아니라,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지원할 때 이렇게 해봐
이 부분이 정말 현실적이고 도움됐어요.
"내가 파이썬만 할 줄 알아, 근데 자바 회사에 지원해. 그럼 어떻게 지원할래?"
"우대 조건이 10개인데 7개 정도 내가 만족한다 쳐. 어떻게 어필할래?"
그러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지원하려는 회사에 모든 걸 다 맞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영어가 부족하다든지, 대용량 트래픽 경험이 없다든지..."
그럼 뭘 어필해야 하냐면, 러닝커브를 어필하라는 거예요.
"회사가 나한테 그 연봉을 주고 뽑는 이유가 뭐냐.
나라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하는 거야. 베팅하는 것.
'그 연봉 줘볼게, 그 이상을 해줘' 이런 거지.
즉, 내가 그 이상을 해줄게 어필하면 안 뽑힐 수가 없어."
와... 이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되게 설득력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조언도 해주셨어요:
"힘을 줘야 할 곳과 힘을 주지 말아야 할 곳을 확실히 파악하자.
나라는 사람이 뭐가 부족한지에 대해 파악하는 것도 러닝커브다."
GitHub 프로필, 이렇게 써야 해
포트폴리오 작성법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어요.
GitHub 프로필 꾸미기 팁:
- 나를 한 문장으로 적을 때는 나를 잘 표현하는 문장으로, 내가 가진 경력을 바탕으로 써야 함
- "꾸준히 성장하는 개발자"라고 적었다면, 밑의 이력이 그걸 나타내야 함
프로젝트 적을 때:
- 기간, 인원, 나의 역할을 정확히 적기
- 기술부분과 회고는 확실히 나눠서 적기
- 회고는 구체적으로!
단순하지만 확실한 팁들이었어요.
좋은 회사란 뭘까?
특강 중간에 이런 질문도 던져주셨어요. "좋은 회사란?"
그러면서 좋은 회사를 고르는 기준들을 알려주셨는데:
- 기술 블로그: 회사가 기술에 대해 얼마나 진지한지 알 수 있음
- Tool: 어떤 개발 도구들을 쓰는지 (최신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지)
- 개인 발전: 개발자 성장을 지원하는 문화가 있는지
- 워라밸: 일과 삶의 균형을 얼마나 존중하는지
- 비전 제시: 회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명확한지
- 소속감: 직원들이 회사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
- 연봉: 당연히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안 됨
- 복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복지가 있는지
"연봉만 보고 회사 선택하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어.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봐야 해"라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기술 블로그가 있는 회사는 개발 문화가 좋을 확률이 높다는 팁도 주셨어요.


렐릿으로 포트폴리오 분석해보니
특강에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이에요.
렐릿이라는 사이트에 가서 실제 다른 개발자분들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강사분이 직접 분석해주셨거든요.
"이 사람은 이런 식으로 프로젝트를 설명했는데, 이게 좋은 이유는..."
"여기 보면 기술 스택을 이렇게 어필했는데, 이런 방식이 효과적이야"
"깃허브 잔디밭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중요하지는 않아"
이런 식으로 실제 사례를 보면서 설명해주시니까 훨씬 이해가 잘 됐어요.
그냥 "포트폴리오 잘 만들어라" 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이렇게 하면 좋고, 저렇게 하면 안 좋고" 이런 걸 알 수 있었거든요.
렐릿 사이트 자체도 처음 알게 됐는데,
다른 개발자분들이 어떤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지 볼 수 있어서 참고하기 좋더라고요.
4. 취업특강 후기
솔직히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채용공고 15개씩 본다는 얘기였어요.
저는 그냥 "이 회사 괜찮네?" 싶으면 지원하고,
떨어지면 "아 내가 부족하구나"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분은 완전 다른 접근을 하고 계신 거예요.
시장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파악하고,
그래서 전략을 세우는 거죠.
이게 진짜 프로페셔널한 접근이구나 싶었어요.
"힘을 줘야 할 곳과 힘을 주지 말아야 할 곳을 확실히 파악하자"는 말도 계속 생각나요.
저는 지금까지 뭔가 다 완벽하게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핵심에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특강 듣고 나서 완전 계획이 바뀌었어요:
- 채용공고 정기적으로 체크하기 - 일주일에 2-3번은 채용공고 보면서 트렌드 파악하기
- 렐릿에서 포트폴리오 벤치마킹 - 우수 사례들 보면서 내 포트폴리오도 업그레이드하기
- 기술 스택 다각화 - AWS만 하지 말고 네이버 클라우드도 경험해보기
- 러닝커브 스토리 만들기 - 내가 빠르게 학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사례들 정리하기
총평
진짜 현실적이고 도움되는 특강이었어요.
다른 취업 특강들은 좀 뻔한 얘기들이 많았는데, 이건 완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강사분이 실제로 채용도 해보시고 개발도 많이 해보신 분이라서,
이론이 아닌 경험담으로 이야기해주시니까 훨씬 와닿더라고요.
취업 준비하면서 막막했던 부분들이 많이 해결된 느낌이에요.
특히 "모든 걸 다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서,
"핵심에 집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바뀐 게 가장 큰 수확인 것 같아요.
"회사는 나라는 사람에게 투자하는 거야. 베팅하는 거지. 그 연봉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거라는 확신을 줘야 해."
이 말이 계속 생각나네요.
취업 준비할 때 이 마음가짐으로 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