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월, 어떻게 보냈나요?
1.1 3월 첫째 주 – 모든 시작의 순간들
3월 4일, 드디어 프로그램 첫 수업이 시작됐어요.
앞으로 어떤 날들이 펼쳐질지,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전혀 몰라서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책상에 앉았던 기억이 나요.
창밖엔 눈이 소복히 내리고 있었고, 그 순간 풍경이 너무 예뻐서 마음이 조금은 차분해졌답니다.


첫날에는 ‘짝궁에게 밥 같이 먹자고 말 걸어야지!’ 다짐했는데, 막상 점심시간이 다가오니까 혼자 급해지더라고요.
용기 내서 먼저 말을 걸었고, 짝궁은 이미 친구가 있었지만 저도 끼워줘서 같이 먹게 됐어요.
그 친구와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도 절친처럼 잘 지낼거라곤, 그땐 정말 예상하지도 못했네요 😊
한편으론 자소서 쓰느라 정신없던 시기였는데, 모기업에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가산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 곧장 방향을 틀어 빅데이터 분석기사를 따야겠다고 마음먹고, 제가 우리 프로그램에서 첫 스터디 모집글을 올린 사람이 됐어요.

첫날부터 스터디까지 만들 줄은 몰랐는데, 놀랍게도 8명이 함께 하기로 했답니다! (결과는 4월 회고록에서 전해드릴게요.)
다음 날에는 슬랙에서 자기소개 이벤트도 있었어요. 회식비가 걸려 있다는 말에 불타올라 미리캔버스로 예쁘게 꾸며서 소개글을 썼죠. 이 프로그램은 전체적으로 사이가 좋고 따뜻한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저랑 너무 잘 맞아서 참 좋아요 🙈



1.2 3월 둘째 주 – 스터디 + 코딩 + 미니 프로젝트
이번 주에는 스터디 참가자들에게 지원금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어요.
원래는 CS 스터디와 코딩테스트 스터디 두 개를 하려고 생각했지만, 빅데이터 스터디만으로도 벅찰 것 같아서 아쉽지만 CS 스터디는 포기했어요. 대신, 코딩테스트 스터디 하나를 더 개설해서 총 두 개의 스터디를 운영하게 됐어요.
언어는 기존 사용하던 C++ 대신, 커리큘럼에 있는 JAVA를 선택했어요.
하지만... 문제 풀때마다 C++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비밀😅

어느새 HTML/CSS/JS까지 다 끝났어요. 뭐했다고 벌써 다 끝났는지.. 저는 아직 초보같은데..
반 강사님꼐서 토이프로젝트로 JS를 이용한 미니 퀴즈 게임 과제를 팀플로 내주셨어요.
제가 CSS를 정말 못하는데 다행히 팀원 중에 하드캐리해준 분이 있어서 완성할 수 있었답니다. 짱짱!




1.3 3월 셋째 주 – 깃허브 특강 & 클론코딩 실습
이번 주엔 깃허브 협업 특강이 있었어요.
PR, 이슈 작성 등 그동안 이름만 들어봤던 기능들을 실습으로 배워볼 수 있었죠.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지만, 앞으로 팀플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실습 주제는 ‘쇼핑몰’이었고, 저희 팀은 무려 마켓컬리 클론코딩을 도전했답니다!


1.4 3월 넷째 주 – 블로그, 기자단, 그리고 반장까지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바로 이 프로그램의 기자단에 지원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아실까요..?
하루하루 기록을 남기며 도전한 끝에, 3월에 작성한 글이 무려 100개…!
그 노력이 닿았는지, 기자단에 합격했어요 🎉

앞으로도 프로그램의 다양한 홍보글도 기대해주세요. 😊
그리고 지난 주엔 반장 모집도 있었는데요. 추천 할 수 있고 스스로 지원도 가능하대요.
학생회 하던 버릇 어디 안간다고 친구한테 추천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저는 경쟁이 치열할 줄 알았는데.. 단독후보가 되어 자동으로 반장이 되었답니다..

이로써 저는
스터디2개 + 기자단 + 반장
까지 한 달만에 정말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됐네요.
서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경험을 많이 하자" 다짐했는데, 벌써 이렇게 많은 기회를 얻게 돼서 참 감사한 마음이에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달려보겠습니다 🔥🔥
2. 좋았던 일들
2.1 칭찬해주고 싶은 일
- 아직까지 지각 한 번도 안 했어요!
대학 시절 주 1~2개의 1교시 수업도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매일 아침 9시 수업, 주 5일 출석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이건 진짜 저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어요! 👏

- 새 학기 시작하면서 다짐했던게 영어회화 공부였고, 그 수단으로 듀오링고를 택했어요.
하루 3분이라도 매일 하자고 마음먹었고, 중간중간 못해서 포인트를 쓴 날들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아직 연속 학습일을 채우고 있답니다..ㅎ

- 3월엔 정말 열심히 공부 하겠다는 마음으로
집오면 렌즈도 안빼고 앉아서 공부했어요.
렌즈빼면 피곤하니까 누워서 잘 것만 같았거든요.
글을 쓰는 이 순간에는 마음이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다시 열심히 해볼게요!!!🤙
2.2 즐거웠던 순간.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감사해요.
짝궁은 물론이고, 반 친구들, 발대식에서 만난 사람들까지!
좋은 친구들 덕분에 외로울 것만 같았던 서울에서의 삶이 행복한 날들로 채워지고 있어요.
(너무 많이 노는 건... 비밀이에요 😅)

3. 아쉬웠던 일들
3.1 생각보다 공부에 많이 집중하지 못했어요
강의 끝나면 꼭 복습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막상 집에 오면 피곤해서 다시 본 적은 거의 없다는 슬픈 사실....
이건 진짜 4월에는 꼭 바꿔보고 싶어요!
3.2 자소서, 이제는 제대로 써보자
3월에 지원했던 기업들의 결과가 슬슬 나오고 있는데요,
예상은 했지만 불합격이 대부분이에요.(뜨거운 합격 당했다..🔥)
‘글을 깔끔하게 쓰는 법’을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은 취준생도 아닌 취업을 준비하는 준비생 즉, 취준준생이라는 마음으로 계속 도전 중입니다!